책을 내고 알게 된 것들 2탄

인터넷 서점 판매 지수판매지수로 베스트셀러를 붙여준다. 그리고 이걸 보고 사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중요하다각 회사마다 판매 지수를 매기는 기준이 다르다. 그리고 어디도 그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칙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책을 내고 알게 된 것들 2탄

#TMI

📘 저자가 되고 알게 된 것들 2탄

1. 쇄와 판의 차이
쇄 - 같은 책을 여러번 찍은 것
판 - 책의 내용을 바꿔 새롭게 내는 것

예를 들어 10쇄라고 하면 책 내용은 오탈자 수정 정도는 가능하지만 내용을 추가하거나 목차를 바꾸거나 하는 등 큰 틀은 바꾸지 않는다.

그런데 개정판, 증보판 이라고 하면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판이 바뀌면 ISBN이라는 책 고유 번호가 바뀐다.
그래서 판을 바꾸면 서점에서는 새로운 책으로 인식한다.

기존 책이 베스트셀러였더라도 판이 바뀌면 판매지수는 0부터 리셋이다.

그래서 잘팔리는 책은 판매 흐름이 꺽이기 전에는 굳이 새판을 찍지 않는단다

2. 인터넷 서점 판매 지수

판매지수로 베스트셀러를 붙여준다. 그리고 이걸 보고 사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중요하다

각 회사마다 판매 지수를 매기는 기준이 다르다.
그리고 어디도 그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칙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출간 직후 1~2주간 판매지수에 가산점을 준다. Yes 24의 경우 권당 60점, 이 기간이 지나면 반이하로 뚝 떨어진다.

2) 한명이 100권을 산것 보다 100명이 한권씩 산 경우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사재기 방지용이 아닐까 싶다.

3) 2번의 예외 케이스 - 강의나 강연 주최자가 사는 경우 행사 입증 서류를 제출하면 구매건수를 개별로 잡아 줄수는 있다.

3. 베스트셀러 기준

서점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특정 카테고리의 100위권 안에  들어오면 '베스트' 딱지를 붙여준다.

그래서 이 딱지를 붙이려고 자기계발이나 경제경영 같이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를 피하기도 한다. 일부러 책 출간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카테고리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단다. (세부 카테고리 수가 수천개에 이르는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기 쉬운 이유다)

4. 북튜버 또는 자기계발 유튜브 채널 출연료

대부분 유료다. 정말 엄청난 유명세를 가진 작가가 아니라면 대부분 돈을 내고 나간다.

자기계발 콘텐츠로 유명하고 책을 자주 소개해주는 M채널, S채널, K채널  등 모두 수백~수천만원을 받고 출연시켜 준다.

물론 나는 이런 곳에 나가지 않았다(아니 출판사에서 그정도 투자해 줄 작가가 아니었다)

5. 무료 홍보 채널

Yes24의 채널예스, 교보의 북모닝 같은 채널은 무료다.  
다만 그들이 작가를 선택한다. 나는 둘다 나갔다. 운이  좋았다

6. 밀리의 서재

인세가 가장 궁금했던 채널이다. 구독형인데 어떻게 정산을 할까.
간단히 말하면 25명이 읽으면 1권 값을 쳐준다. 책 정가의 80% 금액으로 출판사에  정산한다. 내 책이 밀리에서 5천 다운로드다. 약 200권 팔렸다.

7. 서평단

출판사에서 한다.  서평단에게 책을 제공하고 서평을 받는다.
대부분 5점 만점에서 4점이상을 준다. 서평 읽어보면 정말 책을 읽고 쓴건가 싶은 내용도 많다. 참 아쉽다. 열명 중 한명이 정성껏 써준다

책 사준 지인들 리뷰해 준다고 하지만 다들 바쁘고 귀찮아서 몇 명 안해준다.(그래도 사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8. 온라인 광고

페북, 인스타 광고를 많이 한다고 한다. 요즘 책사는 분들은 40대 이상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젊은이들이 떠난 페북과 인스타에 남아있는 분들이다.

9. 쌍욕 리뷰

온라인  서점에는 쌍욕 리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완전한 익명이 아니기때문이다.
밀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는  분노조절이 안되는 분들이 가끔 보인다.
익명성에 기대서 막 쓴다.

내 책에도 쌍욕 댓글 붙었다. 😅 서비스 회사에서는 댓글 관리를 하지 않는다. 댓글에 댓글을 달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의미 없을 것 같다.

무플보단 악플이 낫다는 생각이다. 😂

10. 두번째 책 계약금

책을 내고 중쇄에 들어간 작가라면 계약금을 올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단다. 이건 내 출판사에서 알려주었다.

올려달라 했더니 올려준단다.

알려줘서 고맙고 올려줘서 더 고맙다.😀

✅결론 : 곧 두번째 책 계약을 합니다. 또 응원 부탁드려요!